국토부, 3월 기준 1만5270가구…전달보다 3.3% 감소 준공 후 미분양 9965가구…한 달 새 814가구 줄어
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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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전국 미분양 주택 수치가 또 역대 최저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서울에서 시작된 집값 상승세가 전국으로 번지자 미분양 주택이라도 사자는 매수심리가 확산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9일 국토교통부는 지난 3월 말 기준으로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총 1만5270가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달(1만5786가구)에 비해 3.3%(516가구) 감소한 것이다.
이는 국토부가 미분양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0년 이래 역대 최저 기록이다. 지난 2월 역대 최저치 기록을 한 달 만에 다시 갈아치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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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집값과 전셋값이 전국적으로 치솟자 실수요자 중심으로 미분양 주택을 사들이면서 전국 미분양 물량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 미분양이 1520가구로 전월(1597가구) 대비 4.8%(77가구) 줄었고, 지방은 1만3750가구로 전월(1만4189가구) 대비 3.1%(439가구) 감소했다.
서울의 미분양 물량은 82가구로 지난달 보다 6.8%(6가구) 줄어들었다. 인천은 12가구 줄어든 130가구, 경기는 59가구 줄어든 1308가구로 집계됐다.
건물이 완공되고 나서도 주인을 찾지 못한 ‘준공 후 미분양’은 9965가구로 1만 가구 아래로 내려왔다. 전월 1만779가구에 비해 7.6%(814가구)나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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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은 국토교통부 국토교통통계누리(http://stat.mol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