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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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그룹은 5년 단위의 성장 계획을 수립해 그룹 전체의 중장기적 발전을 도모한다. 올해는 2025년을 목표로 한 새로운 성장 계획인 ‘비전 2025’가 실행되는 첫해다. 김윤 삼양그룹 회장은 시무식에서 ‘비전 2025 실행, 디지털 혁신 가속화, 새로운 인사제도 정착’을 경영 방침으로 제시했다.
삼양그룹은 ‘글로벌, 스페셜티’ 성장 전략을 지속적으로 실행해 왔다. 올해는 ‘헬스 앤드 웰니스(Health & Wellness)’ 관련 소재, 제품, 서비스에 역량을 집중하고 친환경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는다.
설탕, 전분당 등 기초 소재를 중심으로 하던 식품 사업은 대체 감미료 ‘알룰로스’, 수용성 식이섬유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 등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다. 알룰로스는 무화과, 포도 등에 들어 있는 단맛 성분으로 설탕과 비슷한 단맛을 내면서 칼로리는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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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바이오 사업은 혁신 신약 R&D, 글로벌 생산기지 구축, 신규 사업 진출 등을 추진 중이다. 2018년 미국 보스턴에 설립된 삼양바이오팜USA는 2개의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삼양패키징은 아셉틱 기술을 활용해 국내 음료 시장에 다양성을 부여하고 있다.
사업 구조 고도화에 발맞춰 경영 인프라도 진화 중이다. 데이터를 바탕으로 업무를 처리하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생산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ERP 재구축,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확산 등 경영의 모든 영역의 디지털화를 진행 중이다.
또 직무, 역량 기반 인사 운영을 위해 상무, 부사장 등 임원 호칭을 폐지하고 BU(Business Unit)장, PU(Performance Unit)장 등 직무 중심으로 변경하는 등 조직시스템도 빠르게 바꾸고 있다.
황태호 기자 tae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