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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먹이는 손흥민에…베일-맨시티 선수들이 다가갔다 [영상]

입력 | 2021-04-26 10:09:00

espn fc 트위터


이번에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한 손흥민(29·토트넘 홋스퍼 FC)이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울먹이자 동료들이 다가가 위로했다.

토트넘은 26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20~21시즌 잉글랜드풋볼리그(EFL) 카라바오컵 결승전에서 0-1로 졌다.

손흥민은 2010년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 SV에서 프로선수로 데뷔한 이후 한 번도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이번 시즌 20골 16도움을 올려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36개)를 기록하며 절정의 기량을 발휘했지만 다시 한번 우승컵을 앞에 두고 고배를 마셨다.

이날 경기에서 손흥민은 한 차례도 슈팅을 하지 못하는 등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아쉬움이 컸던 탓일까. 손흥민은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울먹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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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들은 손흥민에게 다가갔다. 상대팀인 맨시티의 일카이 귄도간, 필 포든, 케빈 더 브라위너 등이 손흥민을 위로했고, 팀 동료인 가레스 베일도 손흥민의 옆에 앉아 어깨들 토닥였다.

한편, 이날 맨시티는 후반 37분 중앙 수비수 에므리크 라포르트의 헤딩 결승골로 4년 연속(2017~18, 2018~19, 2019~20, 2020~21시즌) 리그컵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게 가장 낮은 4점을 부여하며 “토트넘에 그가 필요했지만, 지쳐 보였다”고 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