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개월째 상승폭 축소 속… 재건축 밀집지역 호가 들썩 “사업 속도 빨라질것” 기대감 반영 시흥-안산등은 철도망 확충으로 수도권 전체의 3배 넘게 상승
서울시가 이달 21일 압구정동 여의도동 목동 성수동 일부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 뒤 재건축아파트 가격이 호가 위주로 오르고 있다. 노후 아파트가 많은 여의도 일대. 뉴스1
○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재건축 매물 소진”
2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시가 압구정 여의도 성수 목동 등 4개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다고 발표한 21일 이후 호가가 다소 오르고 매물이 소진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으로 투기 수요가 차단되는 반면 안전진단 등 사업 자체의 속도는 빨라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진 것이다.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는 “대부분 매물이 주말 사이 나갔고, 전세를 낀 매물만 일부 있는데 이것도 이전 호가보다 오른 가격에 집주인들이 내놓고 있다”고 전했다. 목동의 한 중개업소도 “토지거래허가구역 발표 이후 매수 문의가 많이 들어와 주말 동안 거래가 많이 성사됐다. 매매 물건은 거의 다 나간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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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114가 집계하는 서울 재건축아파트 시세는 16일 조사 기준 0.18%, 23일 조사 기준 0.1% 상승률을 보였다. 이런 상승률은 재건축을 제외한 일반 아파트 상승률(16일 0.06%, 23일 0.07%)보다 높은 편이다.
○ 복선전철 등 교통망 확충 기대감
시흥시의 경우 신도시 개발 기대감에 월곶∼판교선 복선전철(월판선) 사업 등 교통망 확충 소식이 겹쳤다. 여기에 시흥시 대야동에서 서울 양천구 목동을 연결하는 신구로선도 22일 발표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됐다. 시흥시 중개업소 관계자는 “신구로선 발표 이후 지방에서 오는 매수 문의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안산과 의왕도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신안산선 등의 철도망 사업이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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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새샘 iamsam@donga.com·김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