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은 20일 경북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K리그1 11라운드 수원FC와의 안방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3연승을 달리며 승점 3을 챙긴 포항은 승점 17로 3위로 뛰어올랐다. 한 경기 덜 치른 2위 울산과 승점차를 3으로 좁히며 리그 선두를 향한 추격에도 가세했다.
포항은 이날 경기 내내 수원FC에 끌려다녔다. 후반에도 수원FC 공세에 밀리던 포항에 기회가 온 것은 후반 34분. 우측에서 쇄도하던 고영준의 크로스를 박스 안에서 기다리던 송민규가 머리로 방향만 바꿔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