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명동 식당거리에서 직장인들이 점심식사를 위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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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지 않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효과를 평가하기에는 이르다고 19일 분석했다. 코로나19 유행 추이를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다.
통상 코로나19는 거리두기를 시작한 지 7일~10일이 지나면 서서히 그 효과가 나타나는 패턴을 보였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가 ‘4차 유행’ 초기 단계인데다, 지난해와 달리 변이 바이러스 등 각종 위험요소가 많아져 당장 거리두기 효과를 평가하기 어렵다는 게 당국 판단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를 지난 4월 12일 0시부터 5월 2일 오후 12시까지 3주간 유지하되, 위험한 시설·행위 등에 대한 방역 조치를 강화하는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532명이다. 6일 만에 500명대로 감소했지만, 보통 진단검사량이 감소하는 주말 영향이 컸다는 해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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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지난주는 유행 추이가 확 올라가지 않고 소폭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며 “이번 주 유행이 소폭 증가를 유지할지, 아니면 감소할지 더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윤태호 방역총괄반장은 “내부적으로 거리두기 효과를 평가하는 것은 말하기 어려운 부분인 것 같다”며 “감염재생산지수로 예측한 것만큼 확 올라가 있지는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지난 18일 브리핑에서 “지난 1주간 전국 감염재생산지수는 1.1로 그 직전 주 수치와 유사한 수준을 보이고 있고, 수도권의 감염재생산지수는 1.14”라면서 “감염재생산지수가 1을 넘고 있어 당분간 감염이 확산될 가능성이 더 커지고 있다”고 전망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확진자 1명이 또 다른 1명에게 코로나19를 전파하는 것을 뜻한다. 감염재생산지수가 1 이상이면 확산세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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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서울과 경기, 부산과 울산, 경남 지역 추세에 따라 이번주 유행 상황을 파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