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페이스북
대구 북구의 한 도로에 쏟아진 벽돌을 자발적으로 치운 대구 시민들의 모습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12일 경찰청은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 ‘대구 시민들이 한 곳에 모인 이유는?’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유했다. 이 영상은 이 시각 현재 130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는 등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이달 5일 오후 3시 55분경 대구 북구의 한 도로를 달리던 트럭이 싣고 가던 벽돌들을 떨어뜨렸다.
벽돌이 떨어진 도로는 평소 차량이 많은 도로라 사고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곳이었다.
경찰청. 페이스북
이를 지켜본 시민들은 위험을 무릅쓰고 하나둘씩 벽돌이 떨어진 도로로 뛰어 들어가 경찰을 도왔다.
이후 벽돌 정리를 마친 경찰은 벽돌을 떨어뜨린 트럭 운전자에게 연락하는 등 사고 재발 방지 조치를 완료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