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 2021.4.9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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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는 11일 LG와 SK의 배터리 분쟁 합의에 대해 “종지부를 찍었다”며 “늦었지만 크게 환영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치열한 글로벌 경쟁이 벌어지는 배터리 시장에서 혹여라도 두 회사의 분쟁이 회사의 손실은 물론 국가 산업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까 하는 우려가 있었다”며 이렇게 전했다.
정 총리는 “분쟁 합의를 위한 다방면의 노력이 좋은 결과로 이어져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K-배터리 위상 공고화와 함께 기업들 간의 연대와 협력이 두터워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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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정 총리는 지난 1월 두 기업간 배터리 분쟁이 장기화하는 것에 대해 “부끄럽다”며 우려를 나타낸 바 있다.
당시 정 총리는 “한국 배터리산업의 미래가 크게 열릴텐데 양사가 작은 파이를 놓고 싸우지 말고 큰 세계 시장을 향해 적극 나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과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서 진행 중인 배터리 분쟁을 종식하기로 합의했다. 이로써 2019년 4월부터 진행된 소송 절차는 마무리 됐다.
양사는 이번 합의로 SK이노베이션이 LG에너지솔루션에 현재가치 기준 총액 2조원을 합의된 방법에 따라 지급하고 추가 쟁송도 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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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