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재보선을 하루 앞둔 6일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왼쪽)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오른쪽)가 각각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과 노원구 상계백병원 앞 사거리에서 유세를 갖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1.4.6/뉴스1 © News1
로이터통신은 “문재인 대통령이 이끄는 더불어민주당의 정치 스캔들과 정책 실패 속에서 주요 도시 자리가 보수 진영에 돌아갈 수 있다”며 국민의힘의 압승을 점쳤다.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자리가 모두 진보성향 현직 시장들의 성추문으로 공석이 됐고, 집값 폭등과 불평등 심화, 북한과의 관계 악화 등 악재가 겹쳤다고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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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스캔들 이후 일자리 창출과 부패 척결, 국민 모두를 위한 공정한 운동장 조성을 약속하며 집권했지만, 경제정책 실패에 대한 분노는 코로나19 대응으로 이한 지지율 상승도 일찌감치 무너뜨렸고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최근 몇 주 동안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다”고 부연했다.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왼쪽)와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가 4·7재보궐 선거를 하루 앞둔 6일 부산진구 송상현동상, 가덕도 대항전망대를 찾아 유세하고 있다. 2021.4.6/뉴스1 © News1
특히 “인구 약 4분의 1을 차지하는 대도시를 뺏기면서 공공 고용을 늘리고 재정 지출을 확대하려는 문 대통령의 정책과제에 제동을 걸 수 있다”면서 “내년 문 대통령 임기가 끝나는 시점에 여당이 대권을 유지하려면 정책 쇄신이 필요하다는 경고”라고 짚었다.
지난주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 입소스, 한국리서치 등이 발표한 설문조사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50.5%로, 28.2%에 그친 박영선 민주당 후보를 크게 제친 데다 부산도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가 김영춘 민주당 후보를 크게 앞서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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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NHK도 “아침부터 진행 중인 서울과 제2도시 부산 시장 선거는 모두 여야가 대결하는 구도 속 내년 3월 대선의 전초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면서 이날 오전 선거 시작 보도에 이어 중간 투표율을 재차 보도하며 투표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