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 우리카드와 OK금융그룹의 경기에서 우리카드 알렉스가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2021.4.7/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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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가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알렉스 페헤이라의 활약을 앞세워 OK금융그룹을 완파하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우리카드가 마지막 무대에 오른 것은 사상 첫 쾌거다.
우리카드는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도드람 V리그 플레이오프(3전 2선승제) 2차전 OK금융그룹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1 18-25 25-18 25-22)로 이겼다.
6일 1차전에 이어 2차전까지 가져간 우리카드는 창단 처음으로 챔프전 진출의 감격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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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알렉스는 블로킹 6개, 서브에이스 4개, 백어택 6개 등 24점을 올리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나경복도 16점, 한성정도 13점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OK금융그룹은 펠리페가 21점을 냈지만 상대 알렉스의 강서브에 리시브가 흔들리며 패배를 기록했다.
1세트 후반까지 18-20으로 끌려가던 우리카드를 구한 것은 알렉스의 서브였다.
우리카드는 나경복의 백어택 이후 알렉스의 강력한 서브에이스가 2연속 터지며 승부를 뒤집었다. 기세를 탄 우리카드는 최석기의 블로킹과 알렉스의 백어택으로 중요했던 첫 세트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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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는 11-10에서 조재성의 에이스와 차지환의 오픈 등을 묶어 리드를 지켰고 17-15서 연속 5득점을 내며 세트스코어 균형을 맞췄다.
1세트와 마찬가지로 3세트 초반 터진 알렉스의 서브로 우리카드는 승기를 잡았다.
2-4에서 알렉스의 서브에이스가 터지기 시작했고, OK금융그룹은 약점인 리시브 난조를 드러내며 연속 실점을 내줬다. 우리카드는 순식간에 8-4로 스코어를 벌리며 포효했다.
우리카드는 토종 에이스 나경복의 공격까지 살아나며 21-12로 앞섰고, 상대 서브 범실로 3세트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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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에서 알렉스가 조재성의 퀵오픈을 잡아냈고, 곧바로 최석기의 블로킹으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매치포인트서 하승우의 이단 밀어넣기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우리카드는 11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정규리그 1위 대한항공과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1차전을 치른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