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위선·무능·내로남불에 청년들 눈길 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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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투표 독려 현수막에 ‘내로남불’, ‘위선’, ‘무능’ 등의 표현을 금지한 것을 두고, 위선과 내로남불을 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이라고 직격했다.
오 후보는 이날 서울 노원구 상계백병원 사거리 유세에서 선관위의 조치에 대해 “오랜만에 선관위가 아주 공정한 판단을 해준 것 같다”면서 “그 정당이 민주당인 걸 세상 사람들은 다 아는 데 쓰지 말라고 해주니 쓰지 않겠다”고 비꼬았다.
이어 “사전적으로 위선이라는 게 뜻이 뭐냐”면서 “입으로는 공정과 상생을 얘기하면서 뒤로 하는 행동은 공정을 파괴하고 갑질하고 의석 수가 많다고 야당을 무시하고 진실에 반하는 부끄러운 행동하는 것이 아니겠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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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오 후보는 “어떤 나라는 백신을 모아서 코로나 졸업한다는 얘기나오는데 우리나라는 내년 봄까지 간다고 한다”며 “이게 무능 아니냐”고 반문했다.
아울러 “아빠 찬스 써서 의사되고, 성폭행·성추행해도 우리 당이면 위인이 되는 게 내로남불 아니냐”며 “이런 위선과 무능과 내로남불을 보면서 청년들이 얼마나 피가 끓으면 국민의힘에 기대를 걸어보겠다고 눈길을 돌리냐”고 했다.
그는 “이런 청년들의 기대를 과연 우리가 부끄럽지 않게 지켜줄 수 있을까, 충족시켜줄 수 있을까 두렵기만 하다”며 “서울시에 들어가서 청년들에게 희망줄 수 있는 공정과 상생의 정치를 하겠다”고 외쳤다.
오 후보는 4·7재보궐선거를 하루 앞둔 이날 오전 광진구 자양사거리 출근 유세를 시작으로 중랑구 골목순회 유세와 노원구 상계백병원 사거리 유세 일정 등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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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6시30분부터는 서대문구 신촌역 인근에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등이 참여하는 ‘파이널 유세’를 진행한 뒤, 오후 9시 중구 남평화상가 현장방문을 끝으로 공식 유세 활동을 종료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