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쇼피’ 공식 브랜드몰 론칭 전자상거래 플랫폼 쇼피 이용자 6억 명 싱가포르 온라인 판매 지난해 87% 성장 싱가포르 이어 인도네시아 등 주요 국가 공략 “글로벌 K-패션 대표 브랜드로 육성할 것”
쇼피 싱가포르에 오픈한 헤지스 브랜드몰은 국내 패션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남성 및 여성 캐주얼부터 액세서리, 골프웨어까지 전 라인을 한 곳에서 전개하는 종합 패션스토어로 운영된다. ‘숍인숍(shop-in-shop)’ 형태로 운영되는 브랜드몰은 헤지스의 브랜드 정체성과 차별성을 보여줄 수 있는 종합 매장으로 구성됐다고 한다.
지난 2015년 서비스를 시작한 쇼피는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대만, 필리핀 등 7개 아시아 국가를 아우르는 동남아지역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이다. 사용자 규모만 총 6억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기준 판매자 규모는 1000만 명 이상이며 총 거래액은 40조 원, 주문 건수는 28억 건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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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균 LF 패션사업총괄 대표이사 부사장은 “오프라인 쇼핑이 힘들어진 상황에서 헤지스 특유의 스타일과 매력을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동남아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인 쇼피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온라인 쇼핑이 빠르게 대중화되고 있는 싱가포르에 이어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다른 주요 동남아 국가 진출을 적극 추진해 헤지스를 K-패션 대표 브랜드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헤지스는 지난 2007년 중국을 시작으로 대만과 태국, 베트남 등 아시아 패션 시장에 잇따라 진출하면서 단계적으로 아시아 시장 내 입지를 꾸준히 다져왔다. 중국에서는 약 47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베트남에서는 주요 도시에 매장 수를 늘리며 소비자 접점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프랑스 파리와 영국 런던 등 선진 패션 시장에도 데뷔해 글로벌 패션 브랜드 도약을 꾀하고 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