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누적등록대수 31.5%↑ 물량 확보한 벤츠, BMW 압도 베스트셀링카 벤츠 E250(협회 기준) 테슬라 3194대 판매… 전년比 27.8%↑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일부 브랜드 물량 증가와 적극적인 프로모션 등에 힘입어 수입차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억눌렸던 소비심리가 수입차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한다.
브랜드별로는 메르세데스벤츠가 7597대로 가장 많은 판매량을 거뒀다. BMW는 6012대로 2위다. 2월까지 BMW가 벤츠를 근소한 차이로 추격했지만 지난달 국내 판매 물량을 넉넉하게 확보한 벤츠가 1500대 이상 차이를 벌리면서 치고나갔다. 아우디와 폭스바겐은 각각 2737대, 1628대로 뒤를 이었다. 파격 할인을 전개한 지프는 1557대로 5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최근 고성능 B6 엔진을 도입한 볼보는 1251대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테슬라 모델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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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한규 한국수입차협회 부회장은 “지난달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전월 대비 영업일수가 증가하고 각 브랜드가 적극적으로 프로모션을 추진하면서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한편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미국 전기차 브랜드 테슬라는 지난달 국내에서 총 3194대를 판매했다. 전년(2499대) 동기 대비 27.8%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중 모델3 신규등록대수는 3186대로 집계됐다. 테슬라 판매량은 협회 집계에 포함되지 않는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