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주간 실업수당 신규신청자 수가 코로나19 본격화 후 만 1년 만에 처음으로 60만 명 대까지 감소했다가 1주일 만에 다시 70만 명 대로 증가했다.
1일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3월21일~27일) 주 당국에 실업수당을 처음으로 신청한 실직자는 71만9000명으로 직전주에 비해 6만1000명이나 늘어났다.
앞서 그 직전주에는 당초 발표치로 신청자 수가 68만4000명, 지난해 3월 중순 코로나 본격화 후 53주째 만에 최초로 60만 명 대가 기록됐다. 이 수는 이날 발표서 2만6000명이 더 빠진 65만8000명으로 하향수정되었다.
71만9000명은 로이터 통신의 전문가 예상치 68만 명을 크게 웃돈 규모다.
미국의 이 주간신규 신청은 코로나 전에는 20만 명 초반대였으며 금융위기 기간 최다치도 66만 명에 그쳤으나 지난해 3월15일 마감 주에 코로나 대량 정리해고 폭발로 330만 명이 신청했다.
그 다음주에는 687만 명이 신청하기에 이르렀다. 8월 초에야 100만 명 아래로 내려왔고 7개월 반이 흐른 이번 3월 하순에 60만 명로 내려앉았다.
심사 후 6개월 정도 매주 주정부 정규 실업수당과 연방 특별실업수당을 받는 주간 수령자는 1820만 명으로 한 주 새 150만 명이 줄었다. 그러나 1년 전 코로나 연방특별수당이 없을 당시에는 210만 명에 그쳤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