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신기자 간담회…"국제사회와 긴밀히 공조 예정" "특별기·군 수송기 투입해 24시간 내 교민 철수"
광고 로드중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31일 군사 쿠데타가 발생한 미얀마에 추가 제재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폭력 사태가 악화될 경우 특별기나 군 수송기를 투입해 교민들을 철수시키기 위한 준비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진행된 내신기자 가담회에서 “미얀마 사태와 관련해서는 폭력 방지라든지 민주질서 회복, 구금자의 석방을 위한 국제적 압박 노력에 적극 동참하면서 3500만명의 교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대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장관은 이어 “현지 공관, 교민들과 긴밀히 협의하면서 유사 시에는 긴급히 대피할 수 있는 준비를 갖추고 있다”며 “1차 제재를 가했지만 필요하면 추가적인 제재도 검토하고 있다. 국제사회와 계속 긴밀히 공조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광고 로드중
다만 정 장관은 “현지공관에서 교민사회와 거의 매일 실시간으로 협의하고 있는데, 아직은 그런 단계까지는 아니다라고 판단하고 있는 것 같다”며 “필요하면 비필수 인원부터 철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