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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55.8%, 박영선 32.0%…서울시민 10명 중 6명 “吳 당선”

입력 | 2021-03-31 10:07:00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왼쪽)가 30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 광장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같은날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오른쪽)가 영등포구 영등포역 광장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1.3.30/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일주일 앞두고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23.8%포인트(p)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나왔다.

서울시장 당선 가능성은 오 후보가 62.1%를 얻어 박 후보를 2배 이상 격차로 우위를 보였다.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9.2%p 격차로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YTN·TBS 의뢰로 지난 29~30일 서울시 성인남녀 1039명에게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어느 후보에게 투표하겠느냐’를 물은 결과 오 후보는 55.8%, 박 후보는 32.0%로 집계됐다.

오 후보는 Δ60세 이상(72.4%) Δ강남동권(65.8%) Δ보수층(82.9%) Δ자영업자(64.2%) Δ가정주부(63.9%) Δ국민의힘(97.6%) Δ국민의당(83.9%) 등에서 지지율이 높게 나타났다. 박 후보는 Δ40대(44.2%) Δ50대(39.2%) Δ진보층(69.8%) Δ사무·관리·전문직(38.4%) Δ더불어민주당 지지층(88.1%)에서 비교적 강세를 보였다.

서울시민 10명 중 6명 이상은 차기 서울시장으로 오 후보를 예상했다. 리얼미터가 ‘서울시장 당선 가능성’을 물은 결과, 오 후보는 62.1%를 얻어 박 후보(28.2%)를 2.2배 격차로 앞질렀다.

서울시민 94.8%는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답한 비율은 80.5%, ‘아마 투표할 것’이라고 한 응답자는 14.3%다. ‘투표를 안할 것’이라는 응답은 4.9%, ‘모름’ 또는 ‘무응답’은 0.2%다.

‘지지후보 변경 가능성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86.5%가 ‘계속 지지할 생각이다’라고 답했다. ‘바뀔 가능성도 있다’는 비율은 12.3%로 집계됐다. 지지후보를 바꿀 수 있다고 답한 계층은 무당층이 28.2%로 가장 높았으며, 학생(26.8%)과 18~29세 청년층(24.7%)이 2, 3순위에 올랐다. 이어 Δ30대(19.3%) Δ강북서권(16.8%)이 뒤따랐다.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오차범위(±3.0%p) 밖에서 앞섰다. 리얼미터가 ‘어느 정당을 지지하는지’ 물은 질문에 국민의힘은 36.7%, 민주당은 27.5%로 집계됐다. 국민의당은 6.4%, 정의당은 2.9%, 열린민주당은 2.8%였다. 무당층은 19.4%이며 모름 또는 무응답은 1.6%다.

이번 재보궐선거의 의미를 ‘정권심판론’으로 보는 여론도 과반을 차지했다. ‘정부·여당 심판을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55.2%, ‘안정적 국정운영을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34.0%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90%)·유선(10%) 표본 구성에 전화면접(50%), 자동응답(50%) 혼용방식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1년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