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의 천국' 여수]금오도 비렁길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중심 섬인 전남 여수시 남면 금오도는 면적 27㎢, 해안선 길이 64.5㎞로 섬 서쪽은 반도처럼 바다에 돌출돼 있다. 금오도의 매력은 아찔한 해안절벽을 따라 걷는 비렁길이다.
금오도는 금오열도의 중심 섬으로, 국내에서 21번째로 큰 섬이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에 속한 금오도 면적은 27km², 해안선 길이는 64.5km다. 금오도는 자연이 살아있는 비렁길로 유명하다.
금오도 최고봉은 서쪽에 솟아 있는 매봉산(382m)이다. 동쪽 옥녀봉(261m)을 비롯해 해발 200m 안팎의 산들이 이어져 있다. 숲이 무성하게 우거져 섬이 검게 보인다고 해서 거무섬으로 불렸고, 섬 생김새가 큰 자라(鰲·오)를 닮았다고 해서 금오도라고 부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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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오도는 조선시대 궁궐을 짓고 임금의 관을 짜거나 판옥선 등 군함을 만드는 재료인 소나무를 공급하던 섬이었다. 1885년 황장봉산이 해제되면서 사람들 발길이 이어졌다.
금오도는 전복, 해삼, 톳, 멸치 등 수산자원이 풍부하다. 쌀, 보리, 콩, 고추 등 농산물도 자급자족이 가능할 정도로 논밭이 많다. 중풍에 효과가 있다는 방풍나물이 특산품이다.
금오도의 가장 큰 매력은 아찔한 절벽을 따라 걷는 비렁길이다. 비렁은 벼랑의 여수 사투리다. 비렁길은 주민들이 땔감을 하고 낚시를 위해 다녔던 해안길이다. 비렁길은 파도소리를 들을 수 있을 정도로 바다와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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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