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스트는 28일 아프리카TV 방송에서 “손흥민 선수에게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잘못을 하면 혼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욕설 논란 이후 약 열흘 만에 재개한 방송이었다.
그는 “손흥민 선수에게 사과를 드리려고 노력했고 아는 분을 통해 손흥민 선수와 연락이 닿았다”며 “사과를 했더니 손흥민 선수가 ‘괜찮다. 너무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다음부터 조금만 더 신경써달라’고 하셨다. 다시 한번 손흥민 선수에게 죄송하고 감사한 마음이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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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15일 손흥민은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 경기 도중 허벅지를 다쳤다. 전반 16분 그라운드에 앉아 통증을 호소하던 손흥민은 결국 교체아웃 됐다.
그러자 감스트는 “아 이번에 거짓말 안하고 손흥민 부상 당한 거 X 빡친다. XX 같은 XX”라고 욕설을 내뱉었다.
시청자들의 비난이 빗발치자 감스트는 “완벽한 저의 잘못이다. 인터넷 방송이란 핑계로 욕을 많이 했었다”며 “손흥민 선수께 사과의 말씀을 꼭 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