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이어=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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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게 보기도, 그렇다고 박하게 평가하기도 어려운 애매한 상황이 벌어졌다. 메이저리그(MLB) 빅리그 진입을 노리는 양현종(33·텍사스)의 첫 시범경기 선발 피칭 결과 얘기다.
양현종은 25일 미국 애리조나 굿이어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3과 3분의1이닝 동안 안타 5개를 내주고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시범경기이긴 하지만 첫 선발 등판으로 개막전 엔트리 포함 여부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경기였지만 코칭스태프에 강한 인상을 남기진 못했다. 당초 예정됐던 4이닝을 모두 소화하지 못한 채 브렛 더 거스와 교체됐다. 양현종의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은 3.00에서 3.86으로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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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속에서 보여준 노련미는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 했다. 3회에는 세 타자를 연달아 내야 땅볼로 처리하면서 깔끔하게 이닝을 마무리했다. 4회말 마운드에 올라서도 첫 타자인 반하타를 2루수 땅볼 처리하면서 후속 투수의 부담을 덜어줬다. 이날 텍사스는 신시내티를 6-5로 꺾었다.
한편 이날 텍사스 구단은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에게 내년까지 팀의 지휘봉을 맡기겠다고발표했다. 2018년 텍사스 감독 부임 당시 계약기간 3+1년 조건을 맺었던 우드워드 감독은 구단의 옵션 실행으로 내년까지 감독직이 보장됐다. 우드워드 감독은 스프링캠프 기간 내내 양현종을 호평해온 만큼 그의 연임 결정이 향후 양현종에게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강동웅 기자 lep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