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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피겨의 2022년 베이징 겨울올림픽 출전권 확보에 파란불이 켜졌다.
김예림(18·수리고)과 이해인(16·세화여고)은 24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2021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해 각각 5위와 8위를 차지했다.
피겨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리는 것은 2019년 이후 2년 만이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됐다. 이번 대회에는 내년 2월 베이징 겨울올림픽 출전권이 걸려있다. ISU는 한 국가에서 2명 이상이 출전할 경우 두 선수 합산 순위가 13 이하이면 해당 국가에 올림픽 출전권 3장을 부여한다. 합산 순위가 14~28이면 2장, 29 이상이면 최대 1장을 확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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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싱글은 2010년 밴쿠버 겨울올림픽에서 김연아, 곽민정 두 명이 나섰다. 2014년 소치 대회에서는 김연아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면서 출전권 3장을 가져와 김연아와 김해진, 박소연 세 명이 출전했다. 최다빈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0위에 올라 출전권 2장을 획득한 2018년 평창에서는 최다빈과 김하늘이 참석했다.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1위는 81.00점을 기록한 안나 셰르바코바(러시아)가 차지했다. 2위는 키히라 리카(79.08점·일본), 3위는 엘리자베타 툭타미셰바(78.86점·러시아)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