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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KBO리그 무대서 첫 수비 출전…삼성 상대로 좌익수 선발

입력 | 2021-03-25 11:02:00

SSG 랜더스 추신수가 25일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다. © News1


‘추추 트레인’ 추신수(39·SSG)가 홈 데뷔전에서 좌익수 수비를 맡는다. 한국프로야구 무대에 도전한 뒤 첫 수비 출전이다.

김원형 SSG 랜더스 감독은 2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2021 KBO리그 시범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오늘 경기에서 추신수는 2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다”고 밝혔다.

올 시즌 SSG 유니폼을 입은 추신수는 지난 11일에서야 팀 훈련에 합류한 만큼 우선 타격 감각을 끌어올리는데 집중했다. 이에 지난 3번의 시범경기에서는 지명타자로만 나서 타격에 중점을 뒀다.

수비 부담을 덜은 추신수는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는 등 타격 감각을 서서히 끌어 올리고 있다. 이에 김원형 감독은 추신수의 수비 감각도 챙길 계획이다.

지난 21일 NC 다이노스와의 첫 시범경기를 앞두고 “25일부터 진행되는 인천 경기에서 추신수를 좌익수로 기용할 것”이라고 말한 김 감독은 계획대로 올 시즌 첫 홈 경기에서 추신수에게 좌익수를 맡겼다.

추신수는 메이저리그에서 수비력을 인정받는 우익수로 활약했다. 하지만 SSG에는 주전 우익수 한유섬이 있어 주로 좌익수로 시즌을 보낼 전망이다. 변동도 가능하다.

김원형 감독은 “추신수는 잠실에서 펼쳐지는 마지막 시범경기 때 우익수로 내보낼 계획”이라며 “한유섬도 지난 2경기에서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상황이 되면 한유섬도 좌익수 수비를 적응시키도록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시범경기 3연패를 당한 SSG는 이날 최지훈(중견수)-추신수(좌익수)-최정(3루수)-로맥(1루수)-최주환(2루수)-한유섬(우익수)-고종욱(지명타자)-이흥련(포수)-박성한(유격수)를 선발로 내세웠다. 마운드는 박종훈이 지킨다.

(인천=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