틴보그 편집장으로 발탁됐다가 아시아인 비하 논란으로 사퇴한 알렉시 매캐먼드. 출처=알렉시 매캐먼드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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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명 패션잡지 ‘틴 보그’의 신임 편집장이 지난 10년 전 올렸던 아시아인 비하 트윗으로 비난을 받다 결국 사퇴했다.
18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틴 보그를 운영하는 출판사 컨데이 내스트는 24일 취임 예정이었던 알렉시 매캐먼드(27)가 틴 보그 편집장을 맡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매캐먼드는 시카고대학에 다니던 시절인 2011년 아시아인을 조롱하는 트윗을 여러 차례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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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매캐먼드는 이미 이 사건으로 구설에 오른 적이 있었다. 2019년 온라인매체 악시오스의 정치부 기자로 일할 때도 이런 트윗이 문제가 돼서 공개 사과를 했다.
그러다 그가 이달 5일 틴 보그 편집장으로 발탁되면서 이 논란이 재점화됐다. 틴 보그 직원들은 그의 채용을 우려하는 내용의 서한을 경영진에게 보냈다. 올리비아 먼 등 유명 배우도 트위터를 통해 틴 보그 직원들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매캐먼드는 이번에도 공개 사과를 했으나 먹히지 않았다. 광고주들이 틴 보그와의 광고 캠페인을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거기다가 지난 16일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아시아계 6명 등 총 8명이 숨진 총격 사건이 발생하자 출판사는 결국 매캐먼드를 임기 시작 전에 사퇴시키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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