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희 담화, 바이든 정부 상대 최초 공식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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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18일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의 북한인권 상황 비판과 관련해 “북한인권 문제에 대한 한미 간 입장이 서로 다르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블링컨 장관의 발언에 대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북한 인권 상황에 깊은 우려와 관심을 갖고 지켜봐 왔다”면서 이같이 답했다.
이 당국자는 “북한 주민의 인권이 실질적으로 개선되도록 국제사회와 함께 노력해왔다는 게 정부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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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당국자는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의 담화에 대해선 “형식과 내용 면에서 바이든 행정부에 대한 북한의 공식입장을 밝히는 걸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담화 배경 등에 대해 “지금 입장을 내거나 말씀드릴 사안이 아니라고 본다”면서 “한미 2+2 회의 진행상황을 보고 북한의 반응과 태도를 보면서 종합적으로 평가해보겠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최 제1부상 담화 형식으로 대외 메시지를 발표한 게 2019년 6월부터고, 오늘까지 총 7차례 메시지가 나왔다다”면서 “내용은 모두 북미관계와 관련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시 이런 형식으로 북미관계에 대한 입장을 표명했기 때문에, 대미 정책을 담당하고 대미 관계 입장을 발표하는 역할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고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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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