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AP 통신은 구조당국을 인용해 이날 학생 등을 태운 관광버스 한 대가 자바주 수메당 지역에서 20m 깊이 협곡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사고 버스에는 자바주 타시크말라야에 있는 순례지를 갔다가 수방으로 돌아오는 이슬람학교 중학생, 교사 및 학부모들이 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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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자 가운데 13명이 중상자로 인명피해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경찰은 브레이크 고장이 난 것 같다는 생존자의 증언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인도네시아는 도로 안전기준과 인프라가 열악해 대형 도로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2018년 초 자바주 서부에서 관광버스가 협곡에 추락해 27명이 사망했고, 2019년 12월에는 수마트라섬 남부지역에서 버스 추락 사고로 35명이 목숨을 잃었다.
[자카르타=AP/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