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램지어 교수 사태를 전한 포르투갈 옵세르바도르 온라인 보도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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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는 성노예가 아닌 합법적 매춘부라는 ‘망언’을 한 존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법학대학원 미쓰비시 일본법 연구 교수 사태에 전세계 언론이 주목하고 있다.
영국 가디언은 9일(현지시간) “램지어 교수가 일본군에 성노예로 끌려간 여성들이 전시 위안소 근무를 ‘선택’한 것이라고 주장해 동료 학자들과 운동가들 사이에 분노를 일으켰다”고 보도했다.
가디언은 “램지어 교수는 논문에서 ‘위안부가 1932~1945년 일본군 위안소에 강제로 끌려간 한국과 중국, 동남아 여성들로, 20만 명으로 추산되며 심지어 일본과 유럽 여성도 일부 있었다’는 정설에 도전했다”며 “이는 전시 잔학 행위를 미화하려는 일본의 극단적 보수주의자들이 지지하는 견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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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신문은 Δ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부터 Δ2015년 위안부 합의 Δ최근 한국 법원의 위안부 손해배상 승소 판결과 이로 인한 양국 외교 갈등을 설명했다. 이어 “돈이 아닌 일본의 완전한 인정과 사과를 요구한다”는 생존 피해자 이용수(92) 할머니의 발언으로 기사를 맺었다.
미국 NBC는 “램지어 교수가 국제적인 소란을 일으키고 있다”며 “그의 논문은 여성이 강제로 피해를 당했다는 사실을 부인하는 일본과, 학대피해 여성에 대한 사과와 보상을 요구해 온 한국 간의 정치적 분쟁을 심화시켰다”고 보도했다.
NBC는 “1000여 명의 경제학자들이 램지어 교수의 논문에 대해 ‘끔찍한 잔학 행위를 합법화 하기 위해 경제 이론을 옹호했다’는 비판 서한에 서명했다”며 “일본 역사학자들 가운데서도 ‘학술적 부정 행위’를 이유로 논문 철회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온다”고 소개했다.
이어 “하버드 학생 수백 명이 사과를 요구하는 청원에 서명했지만, 램지어 교수와 하버드 법학대학원은 논평 요청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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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구시보는 “램지어 교수는 어린 시절을 일본에서 보냈으며 일본 대학에서 강의 한 경험이 있다”면서 “2018년에는 일본 정부로부터 훈장 ‘욱일장’도 수상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램지어 교수 사태에 대한 보도는 미국 뉴스 취합 사이트 ‘뉴서’에 게재돼 온라인 매체로 전해지고 있으며, 포르투갈 일간 옵세르바도르도 비중있게 보도하는 등 세계 각국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