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에 사는 이상 피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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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일 일본 동일본대지진이 발생한지 10년이 되는 가운데 일본 정부 지진조사위원회는 앞으로 장기간에 걸쳐 큰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을 경고했다.
10일 NHK에 따르면 지진조사위원회는 전날 회의를 열고 동일본대지진 발생 후 이달까지 약 10년 간 지진 활동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약 1년간 도호쿠(東北) 앞바다 동일본대지진 여진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4 이상 지진은 208회나 됐다. 지진 직후 1년 간과 비교했을 때 25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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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GPS 관측으로는 동일본대지진 영향으로 도호쿠와 히가시니혼(東日本)의 넓은 범위에서 지진 후 계속 관측되는 지각변동인 ‘여효변동(余??動)’이 계속 관측되고 있다고 했다.
따라서 지진 조사위는 “앞으로도 장기간에 걸쳐 규모가 큰 지진이 발생해 강한 흔들림과 높은 쓰나미(津波)가 덮쳐올 가능성이 있다.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지진 조사위 위원장인 방재과학기술 연구소 히라다 나오시(平田直)는 “도호쿠 앞바다의 거대 지진(동일본대지진) 진원 영역의 더 북측과 남측, 앞바다 등에서도 향후 큰 지진이 일어나 강한 흔들림과 큰 쓰나미가 올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큰 지진은 도호쿠에 국한되지 않으며 일본에 사는 이상 피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대비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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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