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선결제 선구매’ 캠페인 권영진 시장, 1호 참여자로 나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얼어붙은 지역 경제를 함께 녹입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8일 북구의 한 식당에서 식사한 뒤 가격표에 찍힌 액수의 2배 금액을 계산했다. 권 시장은 “대구시가 시작하는 착한소비운동에 동참하기 위해 재방문을 약속하며 선(先)결제 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권 시장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식당 방문 후기를 남기며 착한소비운동을 이어갈 다음 주자로 강은희 대구시교육감과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 구자욱 선수 등 10명을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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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캠페인은 참여 시민이 지역 내 음식점과 전통시장 등에서 선결제 하거나 선구매 한 뒤 재방문을 약속하며 후기를 SNS에 올리고 다음 주자를 지목하는 방식이다. 대구시는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착한소비운동에서 벗어나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시민이 주도하는 캠페인을 기획했다.
권 시장은 “조만간 대구시 유관기관 및 업체와 지역생산제품 소비권장운동인 ‘대구제품으로 산 데이(Day) 대(구제품) 소(비) (운)동’도 시작한다.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