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첫 고릴라 감염 샌디에이고 동물원, 오랑우탄 등에 접종
광고 로드중
코로나19 대유행 속에 아직 백신을 맞지 못한 사람들이 대부분인 가운데 미국 샌디에이고의 동물원은 몇몇 유인원들을 대상으로 실험용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고 BBC가 5일 보도했다. 이 동물원은 지난 1월 고릴라 8마리가 코로나19에 감염돼 세계 최초로 유인원의 코로나19 감염이 발생한 곳이다.
이곳의 오랑우탄 4마리와 보노보 5마리가 동물의약품 제조회사 조에티스가 개발한 백신을 2차례씩 접종받았다.
환경보호론자들은 코로나19가 유인원들에 대해서도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특히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멸종위기 등급으로 규정한 고릴라의 위험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
광고 로드중
1994년 고릴라로는 세계 최초로 심장절개 수술을 받았던 오랑우탄 카렌도 백신을 접종받았다.
램버스키는 백신을 맞은 유인원들은 어떤 부작용도 나타내지 않았지만 접종이 성공적인지 여부는 항체 검사를 거쳐야 판명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 브롱크스 동물원의 사자와 호랑이, 스페인 바르셀로나 동물원의 사자 등에서도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발견됐었다.
코로나19는 드물긴 하지만 개와 고양이에서 족제비와 밍크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의 다양한 동물에게서 확인됐다.
광고 로드중
램버스키는 그러나 유인원들에게 백신을 접종하는 것은 위험을 감수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