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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선미가 ‘강한나의 볼륨을 높여요’에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지난 3일 KBS Cool FM(89.1MHz) ‘강한나의 볼륨을 높여요’에 출연한 선미는 “전생에 구미호?”라는 6자 질문에 “아마도 그럴걸”이라며 센스 넘치는 6자 답변으로 입담을 과시했다.
최근 발매한 신곡 ‘꼬리(TAIL)’에 대해 선미는 “곡을 제가 썼는데 조금 버거웠다. 프로듀서분들이 정말 존경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자작곡을 만든 지 5년이 안됐는데, 박진영 PD님은 몇십 년 동안 좋은 곡들을 만들어내신 게 정말 존경스러웠다”고 밝히며 존경심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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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로서의 끼를 어느 정도 타고 났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는 “어렸을 때는 ‘난 왜 눈에 안띄지? 난 왜 존재감이 없지?’ 이런 생각을 많이 했다”며 “끼나 재능도 후천적으로 노력해서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선미는 ‘선미팝’에 대해 “정말 신나고, 벅차고, 행복한 노래이지만 왠지 모르게 슬픈 노래”라고 정의했다.
올해로 데뷔 15년 차를 맞이한 선미는 더 바쁘게 살고 싶다고 전하며 “생각이 많아지면 더 피폐해질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드라이 플라워처럼 살고 싶다. 생기 있고 아름다운 모습은 시들어버렸어도 오랫동안 볼 수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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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는 신곡 ‘꼬리 (TAIL)’를 발매하고 컴백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섬세하면서도 민첩한 고양이의 특성들을 적극적이고, 본능적이며 당당한 여성의 사랑에 빗대어 풀어낸 곡으로 강렬한 사운드 위에 독특한 기타 리프, 색다른 리듬감과 캐치한 멜로디가 특징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