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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문대,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 ‘위너상’ 쾌거

입력 | 2021-03-04 03:00:00

세계서 3187개 작품 출품 공모전
‘마스크 착용 캠페인 광고’로 수상




선문대(총장 황선조)는 시각디자인학과가 출품한 ‘코로나19 예방 마스크 캠페인 디자인’이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Asia Design Prize) 공모전에서 10% 이내의 우수 작품에 주는 위너(Winner)를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미국, 중국, 일본, 싱가포르 등 세계 36개 나라에서 3187개의 작품이 출품된 공모전에 선문대 시각디자인학과는 선문대 LINC+사업단 및 지역문화혁신센터와 공동으로 마스크 모양을 입체감 있게 디자인한 캠페인 광고를 출품했다.

선문대 관계자는 “아산시와 천안시에 기증된 이 디자인은 시내 전역에 나붙어 지역 주민의 마스크 착용 의식을 높였다”며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올바른 마스크 착용을 독려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는 산업디자인, 공간·건축, 커뮤니케이션, 소셜 임팩트 등 4개 분야의 작품을 매년 공모해 시상한다. 세계적 산업디자이너 카림 라시드가 심사위원장을 맡고, 디자인 명문 대학인 로드아일랜드 디자인스쿨(RISD)의 앤디 로 교수 등 9개국에서 모인 45명의 권위 있는 심사위원들이 심사해 공신력이 높다.

장훈종 시각디자인학과 교수는 “건강한 생활 습관과 생활 방역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학생들과 마스크 캠페인 광고를 개발하게 됐다”면서 “수상에 대한 관심이 생활 속 방역 문화에도 기여해 하루 빨리 쾌적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사회가 조성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학과는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에서 연이어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학과가 2018년 출품한 ‘아산시 공공용 쓰레기종량제봉투 디자인’도 같은 위너상을 받았고 장 교수가 개인 자격으로 출품한 ‘서울시 공공용 자전거(따릉이) 거치대 디자인’은 1%의 우수작품에 주는 ‘그랜드 프라이즈’를 수상했다.

김종해 LINC+사업단 단장은 “이번 마스크 디자인처럼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학교 구성원들의 창의적 활동을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