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ews1 DB
광고 로드중
제왕절개 수술 중 신생아를 다치게한 의사와 신생아들에게 젖병만 물리고 방치한 간호조무사가 경찰에 적발됐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최근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김포 A산부인과 의사 B씨(40대)불구속 입건하고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은 또 이 병원 원장 C씨(40대)를 의료법 위반 등의 혐의로, 신생아들에게 젖병만 물리고 방치한 D씨(30대) 등 간호조무사 3명을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각각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광고 로드중
D씨 등 3명은 2020년 1월 이후 병원에 있던 신생아들의 입에 젖병을 물리고 8차례 분유를 혼자 먹도록 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생후 1~2주밖에 안 된 신생아들은 젖병을 잡고 먹는 양을 조절할 능력이 없어 분유를 혼자 먹게 할 경우 기도가 막혀 질식사할 수 있다.
2020년 9월 해당 병원에서 출산한 부모들의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병원 CCTV 등을 분석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B씨는 신생아 눈을 다치게 한 부분에 대해선 인정했다. 하지만 원장 C씨는 B씨의 잘못을 본인 책임까지 봐야하는 부분에 대해선 인정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고 로드중
간호조무사들도 경찰에서 셀프 수유 사실을 인정했다.
경찰은 간호조무사들이 셀프 수유 위험성을 인식한 상태에서 이 같은 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보고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김포=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