丁총리 주재 컨트롤타워회의 참석 SK 액화수소 현대차 활용 MOU도
정세균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수소경제 컨트롤타워 회의에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참석해 수소 협력에 나선다.
1일 재계에 따르면 제3회 수소경제위원회가 2일 오후 인천 서구 SK인천석유화학에서 열린다. 수소경제위는 국무총리가 위원장을 맡고 기획재정부·산업통상자원부 등 8개 관계부처와 산업계·학계·시민단체 등 분야별 민간 전문가 등이 포함된 수소경제 컨트롤타워다. 정 회장은 민간위원으로 지난해 7월과 10월 열린 1, 2차 수소경제위에도 참석한 바 있다. 최 회장은 수소경제위 소속은 아니지만 이날 정 총리, 정 회장과 함께 SK인천석유화학 공장을 함께 시찰하고 액화수소 플랜트 예정지도 둘러볼 예정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회의에 앞서 현대차와 SK는 수소 사업 기반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SK에서 생산한 액화수소를 현대차가 활용하는 방식일 것으로 보인다.
SK는 지난해 12월 ‘수소 사업 추진단’을 신설해 본격적인 수소 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2025년까지 28만 t 규모의 수소 생산 능력을 갖춰 생산, 유통, 공급 전 과정을 아우른다는 목표다. 올해 미국 수소기업 플러그파워 지분을 확보하기도 했다.
홍석호 will@donga.com·곽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