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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제9회 응씨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전… 흐름의 게임

입력 | 2021-03-02 03:00:00

○ 안성준 8단 ● 이치리키 료 8단
본선 16강 2국 10보(114∼126)




바둑은 흐름의 게임이다. 기회를 놓치면 흔들리게 되고 어김없이 위기가 찾아온다. 전보에서 안성준 8단이 두 번의 결정타를 놓치면서 바둑은 복잡해졌다. 백 14의 압박은 17의 곳을 찔러 흑 대마의 안형을 무너뜨린 다음 둬야 했다. 백 18 역시 연결의 맥이지만 아쉬움이 짙게 남는다. 지금은 참고 1도처럼 백 1로 젖혀 여유를 주지 않고 흑 대마를 몰아붙여야 했다.

흑 19로 젖히자 사태가 심각해졌다. 돌의 체면을 생각하면 당연히 참고 2도 백 1로 받아야 하지만 흑 2부터 12까지 선수로 사는 수단이 생겼다. 흑이 선수를 뽑아 상변 백 대마를 공격한다면 안위를 장담할 수 없는 처지다. 실전에선 눈물을 머금고 백 20으로 한발 물러섰고, 흑 21로 하변을 관통당해서는 역전 흐름이다.

해설=김승준 9단·글=구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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