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송 출신인 황 지법원장은 포항고와 한양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제33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1997년 임용됐다. 대구지법 포항지원장과 의성지원장, 창원지법 수석부장판사, 대구지법 부장판사 등을 지냈다.
취임 행사를 생략하고 업무에 들어간 황 지법원장은 법관과 법원 직원들에게 “국민에게 봉사와 책임을 다하는 업무 처리를 할 것”을 요청했다. 이어 “사법부는 오랫동안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법원이 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지만 아직도 완전한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다”며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사법권의 본질은 재판에 있어 국민에 대한 봉사와 책임을 다하는 의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