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만1000원까지 하락..오스틴 공장·광주 사업장 일시 중단 "단기적 이슈, 중장기적으로 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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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10만원대 상승 전망이 나오던 삼성전자(005930)가 최근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투자업계에서는 공장 가동 중단 등 단기 이슈에 따른 하락세일 뿐 중장기적으로 다시 반등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삼성전자는 지난 19일 8만2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장중 8만1000원까지 떨어졌지만 전 거래일 대비 0.61%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11일 9만6800원까지 상승했다. 투자업계에서는 반도체 업황이 예상보다 빠르게 개선된 기대감으로 풀이했다. 이와 함께 올해 10만원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심지어 지난달 말 한국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 등은 목표주가를 12만원까지 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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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파운드리 설비투자는 11조원이며 올해 미국 공장 증설 가능성도 높다”며 “파운드리 사업 비중은 늘어나면서 올해도 매출액은 23.0% 증가할 전망”이라고 했다.
하지만 삼성전자 주가는 최근 주춤하고 있다. 이 같은 하락세에 투자업계는 일시적인 현상이란 분석이다. 앞서 텍사스 오스틴 공장과 광주 가전사업장의 가동이 일시 중단됐다는 점에서다.
지난 16일부터 삼성전자 오스틴 공장은 셧다운(가동 중단)됐다. 한파로 인해 전열기 등 난방을 위한 전력 수요가 급증하자 오스틴시가 기업들에게 공장가동 중단을 요청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물론 제너럴모터스(GM) 등 현지 대기업 및 생산시설에서 공통적으로 중단된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19일에는 삼성전자 광주 가전사업장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공장 가동이 멈췄다. 광주시 방역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3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지난 17일 확진자가 발생하자 직원 400여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3공장을 일시 폐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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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