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더불어민주당 간사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2.8/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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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동의안 3건이 모두 통과됐다.
이날 소위에 상정된 ILO 핵심협약 29호·87호·98호 비준안 3건이 모두 의결됐다.
이 가운데 ILO 핵심협약 29호인 ‘강제 또는 의무 노동에 관한 협약 비준동의안’은 여야 합의로 통과됐지만, 결사의 자유 및 단결권·단체교섭권에 대한 협약 87호와 98호는 여당 단독으로 처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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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O 핵심협약은 노동 조건의 ‘글로벌 표준’으로 불린다. ILO 핵심협약을 비준하지 않은 국가는 한국을 포함, 중국과 브루나이 등 7개국에 불과하다.
국민의힘은 두 협약 비준동의안에 대해 경영계와 노동계 모두 불만이 있다며 반대 입장을 견지해왔지만, 민주당은 유럽연합(EU) 등이 ILO 핵심협약 비준을 압박하고 있는 만큼 외교적 문제로 불거질 수 있다고 봤다.
앞서 김영호 민주당 의원(법안심사소위원장)은 지난 18일 뉴스1과 통화에서 해당 비준동의안 3건에 대해 “국익을 우선하는 법안이라 처리해야 한다고 본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