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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셋, 술병은 넷? 신기한 착시현상 ‘화제’

입력 | 2021-02-18 19:30:00

사람은 셋, 술병은 넷? 착시현상을 일으키는 사진. 트위터 갈무리


소셜미디어(SNS)에서 착시현상을 일으키는 사진 한 장이 화제가 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더선은 ‘킬트’라는 이름을 가진 남성이 산에서 친구들과 위스키로 건배하는 사진 한 장을 소개했다.

그런데 뭔가 이상하다. 사진 속 사람은 분명 세 명인데, 술병은 네 개다.

한 누리꾼은 “내 뇌는 이 사진에 4명이 있다고 믿지 않는다”며 혼란스러워했다. 다른 누리꾼도 “팔은 3개인데 왜 술병은 4개인가”라면서 의문을 표했다.

사람들은 “손 아래 어린이가 있는데 각도상 안 보이는 게 아닐까”, “모자 쓴 남성 뒤에 누군가 있을 것이다” 등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 어떤 사람은 도저히 모르겠다면서 추리를 일찌감치 포기하기도 했다.

사진 속 진실은 이렇다. 사진을 촬영한 킬트 왼편에도 당연히 사람이 있다.

왼쪽 남색 장갑을 낀 사람의 옷이 배경과 유사해 착시현상을 일으켰다.


의문의 네 번째 위스키를 쥔 사람은 남색 장갑을 꼈고, 그 위를 소매가 긴 옷이 덮고 있다. 다만 팔뚝 부분에 사진 속 배경과 유사한 무늬가 그려져 있어 옷이라고 인지하기 어려울 뿐이다.

정답을 알게 된 사람들은 “이제야 속이 후련하다”, “한번 인식하고 나니 잘 보인다”, “등산 갈 때 저 옷은 입으면 안 되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