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방검찰청. 2019.12.24/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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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의혹을 수사하는 수원지검이 최근 문홍성 수원지검장을 조사했다.
15일 수원지검에 따르면 수원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이정섭)는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대검찰청 반부패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검 반부패부 선임연구관으로 있던 문 지검장을 지난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검찰은 지난주 문 지검장과 함께 김형근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도 참고인으로 소환해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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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공익신고서에 따르면 수원지검 안양지청 수사팀은 긴급출금이 불법적으로 이뤄진 정황을 파악하고 대검 과거사진상조사단 이규원 검사의 행위가 허위공문서작성 등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상부에 보고하려 했다. 그러나 법무부 검찰국, 대검 반부패부 등 개입으로 수사에 제동이 걸렸다.
당시 반부패부에서는 “출금정보 유출 과정만 수사하고 나머지 부분은 수사를 진행하지 말라”는 취지의 지시가 내려왔고 수사팀은 관련부분을 더 수사하지 않는다는 내용으로 보고서를 올리고 수사를 종결했다.
현재 수원지검은 김 전 차관에 대한 출국금지 과정에서 위법행위가 있었는지와 2019년 안양지청 수사팀이 수사를 하던 당시, 윗선으로부터의 수사축소 외압이 있었는지 등 사건을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수원=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