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지사와 나경원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는 서울대 법대 82학번 동기이자 판사를 지냈다는 공통점이 있다… © 뉴스1
광고 로드중
‘나경영이냐’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 나경원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에 대해 원희룡 제주지사는 나 후보 정책에 분명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나 후보와 서울대 법대 82학번 동기인 원 지사는 1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나 후보가 저출산 대책으로 청년 신혼부부에게 최대 1억1700만원 가량의 지원책을 내놓은 것에 대해 “돈 준다고 애 낳는 것 아니다”며 분명 문제 소지가 있다고 했다.
원 지사는 “저출산 문제는 애를 낳았을 때 경력이 단절되고 아이를 평생 키우는 데 사회적 양육 여건이 안 돼 있기 때문이다”며 “현금으로 줘야 될 부분도 필요하겠지만 이런 것들이 삼박자(지원 경력단전해소 공동양육)와 함께 가야 된다”고 강조했다.
광고 로드중
이어 원 지사는 “‘현금 줘서 어떤 정책을 해결하겠다’, 말은 쉽지만 하나를 주면 그게 어디서 나오는 것인지, 결국 다 국민 세금에서 나오는 돈인데 다른 무엇이 차질이 생기는지 봐야 된다”며 ‘기본소득’을 밀고 나오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까지 싸잡아 비난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