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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희의 형제자매들이 9일 오후 입장문을 통해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윤정희를 방치했다고 다시 한 번 주장했다.
이들은 “가정사를 사회화시켜 죄송하다”면서 “백건우는, 지난 2년간 아내와 처가에 대하여 상식적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거리를 두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에 따르면, 백건우는 2019년 1월 장모 박소선씨가 상을 당했을 때 서울에 체류하고 있었지만, 윤정희가 전화를 여러번 했음에도 받지 않고 여의도 빈소에 끝내 나타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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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윤정희의 재산과 관련해 이번 일을 일으켰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는 “자신들에게 아무런 권한이 없다”며 “윤정희의 재산이 윤정희를 위하여 충실하게 관리되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윤정희의 형제자매들에 따르면 윤정희 명의의 국내재산은 1971년에 건축된 여의도 시범아파트 두 채(36평, 24평)로서 1989년과 1999년에 구입했고, 그외 예금자산이다. 모든 재산의 처분관리권은 사실상 백건우에게, 법률상 후견인인 딸 백진희에게 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청와대 및 문화부, 그리고 영화인협회에서는, 윤정희의 근황을 자세히 살펴 주시어, 그녀의 노후에도 가장 평안하고 보람있고 아름다운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 주시기 바란다”고 청했다.
앞서 이들은 5일 청와대 국민청원을 통해 백건우와 백진희 부녀가 알츠하이머를 앓는 윤정희를 돌보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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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프랑스 파리고등법원은 “윤정희가 안락한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다”며 딸 백진희의 후견인 지위를 유지시키는 판결을 내렸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