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 페이스북 갈무리)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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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는 3일 올해 처음으로 기념하는 ‘한국 수어의 날’을 맞아 직접 수어로 농인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SNS에 “안녕하세요. 농인 여러분. 만나서 반갑습니다. 사랑합니다”라는 내용의 수어 영상메시지를 게시했다.
그는 “오늘 최초 ‘한국 수어의 날’을 기념해 수어로 인사드렸다”며 “네 문장을 수어 통역사께 배우는데도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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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는 “농인 여러분의 권익이 신장되고 차별 없는 세상을 만드는 데 정부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브리핑을 하며 수어통역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브리핑 발표자와 통역사가 한 화면에 같은 비율로 방송된다”고 소개했다.
정 총리는 “이는 수어 통역 역사상 처음 있는 일입니다. 농인들께서 ‘이제 시원하게 수어를 볼 수 있게 됐다’고 하신다”며 “모두 힘들지만 특히, 지난 1년 동안 마스크를 쓴 채 수어를 해야 하는 농인 여러분의 불편과 고통은 더욱 크셨을 것”이라고 위로했다.
또 “마스크를 벗고 또렷한 표정과 수어로 마음껏 소통할 수 있는 그 날이 하루빨리 올 수 있도록 정부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