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통행료 부과…하루 401만대·전년비 14.9%↓ 설 당일 12일 가장 많은 545만 명 이동…여행객까지 서울~부산 5시간40분 전망…교통량 감소로 정체 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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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설 연휴 기간 귀성은 설 전날인 11일 오전 9~10시, 귀경은 설날 당일인 12일 오후 2~3시에 고속도로가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또한 지난 추석과 마찬가지로 고속도로 통행료가 부과된다.
3일 국토교통부는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2월10~14일) 교통수요 전망을 위해 지난달 7~26일 9398가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기간 총 2192만 명, 하루 평균 438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지난해 설 연휴 기간보다 32.6% 줄어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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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국민들의 이용 교통수단도 승용차가 93.5%로 가장 많았고, 버스(3.4%), 철도(2.3%) 항공기(0.6%) 여객선(0.2%) 순으로 조사됐다.
올해 설 자가용 분담율 93.5%는 최근 5년 자가용 분담율 86.2%를 크게 넘어서는 것이다.
고속도로 이용 차량대수는 하루 평균 401만대로 전년 대비 14.9% 감소하는 것으로 전망됐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귀성 출발이 집중되는 설 전날(11일) 오전 9~10시와 귀성객, 귀경객, 여행객이 동시에 몰리는 설날 당일(12일) 오후 2~3시가 고속도로 혼잡이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차량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고속도로는 경부선(24.5%)이었고, 호남선(천안~논산) 11%, 서해안선 10.8%, 중앙선 8.9%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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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귀성, 귀경 모두 서울~부산 구간은 평균 5시간40분, 목포~서서울 구간은 4시간50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됐다.
총 이동인원 2192만 명의 날짜별 이동 수요를 보면 10일 413만 명, 11일 428만 명, 12일 545만 명, 13일 449만 명, 14일 357만 명 등으로 조사됐다. 귀성 출발은 설 전일 11일 오전이 26.7%로 가장 많았고, 귀경 출발은 설 다음날인 13일 오후가 33.7%로 가장 많았다.
귀성을 하지 않는 이유로는 ‘코로나19로 인한 우려’(60%)가 가장 많았고, 그 외 ‘고향 거주 또는 명절에 이동하지 않음’(16.1%), ‘교통 혼잡’(8.2%), ‘업무’(4.7%), ‘지출비용 부담’(4.2%), ‘역귀성’(1.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