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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지명자가 25일(현지시간) 미 상원의 인준을 통과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상원은 이날 찬성 84 대 반대 15로 옐런 지명자에 대한 인준안을 가결했다. 이에 따라 옐런 지명자는 미국 재무부의 213년 역사상 첫 여성 장관으로 등극했다.
◇ 유리천장 세 번 깬 여성 재무장관 : 옐런 지명자는 이미 유리천장을 여러 번 깬 인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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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에는 첫 여성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으로 지명돼 2018년까지 미국의 통화 정책을 이끌었다.
상원의 척 슈머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옐런 지명자가 여성 최초로 연준의장을 맡은 지 7년만에 또다시 새 역사를 쓰게 됐다. 복도에 여성의 초상화가 하나 더 추가돼서 기쁘다”고 말했다.
◇ 바이든 대중 강경책 앞장설 듯 : 옐런 지명자는 미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맞서는 가운데 조 바이든 행정부의 경제 정책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특히 대중 강경책에 앞장설 것으로 보인다. 앞서 옐런 지명자는 상원 인준청문회 답변서에서 중국에 대한 압박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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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지명자는 대중 무역정책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 1월 트럼프 행정부가 체결한 1차 미중 무역합의를 중국이 얼마나 이행했는지도 들여다보겠다고 경고했다.
옐런 지명자는 이 밖에도 바이든 행정부가 경기 부양안과 각종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 녹색 에너지 정책 등을 놓고 의회와 협력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