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초 단일화 협상하면 늦어…합의 힘들수도" "야권 지지자들, 윤석열을 대통령감으로 생각" "文정권은 무능하고 정의·공정 기준 흔들어" "내몸 던져서라도 정권 교체 교두보 만들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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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5일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야권 후보 단일화 없는 다자구도 가능성에 대해 “그럴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본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SBS 8시 뉴스에 출연해 야권 단일화가 진전이 없는데 대한 입장을 묻자 “3월초에 협상을 시작하면 기간이 촉박해 어쩌면 합의가 어려울 수도 있다”면서 이같이 답했다.
그는 “2월 내내 양당이 경선 일정을 따로 진행하다보면 야권 지지자 입장에선 초조하고 불안하고 지치게 된다”면서 “그래서 지금부터라도 빠른 시간내 협상을 시작하면 지지자들이 안심하게 되고 합의에 이를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본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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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대표는 대권을 노리다 서울시장 보선에 출마하기로 마음을 바꾼 것과 관련해 “무너져 가는 나라를 구하려면 정권교체가 꼭 필요하단 생각”이라며 “대선 준비과정에서 많은 분들이 대선을 아무리 잘 준비해도 야권이 서울시장 선거에 패하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조언을 주셨다. 제 몸을 던져서라더도 정권교체 교두보를 만들겠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여권에서 검토하고 있는 자영업자 소상공인에 대한 손실 보상제와 관련해 “저야말로 자영업자들을 우선적으로 지원해야한다는 강한 입장”이라면서도 “상인들은 코로나로 죽으나 가게 문 닫아 죽으나 마찬가지라고 한다. 이런 분들에 집중적으로 지원을 해야지 코로나로 재난을 당하지 않은 분까지 재난지원금 지급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의 가장 큰 실정은 뭐라고 보나’라는 질문에는 “첫 번째는 무능이다. 부동산 정책 24타수 무안타로 내집 마련의 꿈을 버리게 만들었다. 두 번째는 조국 사태를 거치며 정의와 공정의 기준을 흔들고 상식을 파괴했다. 이게 가장 큰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권주자로 윤석열 검찰총장이 거론되는 이유에 대해 “많은 분들이 정권교체에 대한 갈증을 느끼는 것 같다. 이런 기대가 윤 총장에 모아지는 거 아니겠나”라면서 “많은 야권 지지자들이 윤 총장을 대통령감으로 생각한다고 본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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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