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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가상 시운전 솔루션’이 영국 로이드 선급의 기본승인(AIP)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이 가상 시운전 솔루션은 한국조선해양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HiDTS)에서 해상 시운전과 동일한 환경을 구축해 LNG운반선의 이중연료 엔진과 연료공급시스템 등을 검증하는 기술이다. 디지털 트윈은 현실 세계 기계나 장비, 사물 등을 컴퓨터 속 가상세계에 구현한 것을 말한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실제 시운전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극한의 조건에서도 시뮬레이션이 가능하다. 또 실제 해상에서 이뤄지는 시운전 기간을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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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디지털 트윈 기술을 단일 기자재가 아닌 선박 전반의 시스템에 적용한 세계 첫 사례”라며 “선박용 첨단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자율운항 시대의 주도권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도형 기자 dod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