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서 1세트 13-13에서 포지션 폴트라고 주장한 상황에서의 포메이션. (KBS 뉴스 화면 캡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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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가 24일 장충 한국전력전에서 나온 심판의 석연치 않은 판정에 대해 한국배구연맹(KOVO)에 정식으로 이의를 제기했다.
25일 우리카드 관계자에 따르면 구단은 전날(24일) 경기에서 벌어진 다수의 포지션 폴트 오판정과 관련해 KOVO의 조치 및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냈다.
우리카드는 24일 장충에서 열린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0-3으로 졌는데 중요한 1세트에 4차례 오심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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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강하게 심판진에 항의했지만 권대진 주심과 최재효 부심 모두 어필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오히려 신영철 감독은 항의로 인해 옐로 카드를 받았다.
또 1세트 16-16에서 우리카드 알렉스 페헤이라의 서브 득점이 나오는 순간 심판진은 한전의 포지션 폴트가 나왔다며 휘슬을 불었다. 하지만 잠시 후 포지션폴트 선언이 실수였다며 오히려 ‘노 카운트’를 선언했다. 이미 알렉스의 서브를 이시몬이 받지 못해 득점이 나온 상황이었음에도 우리카드는 억울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신 감독은 경기 후 “주 부심에게 여러 차례 상대 포지션폴트를 지적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우리카드가 이날 한전에 0-3으로 패한 것이 전적으로 판정 때문이라고 할 순 없다. 다만 1세트에 나온 4차례 결정적인 포지션폴트 오심으로 인해 고스란히 선수단이 피해를 떠안게 됐다는게 우리카드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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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는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승패가 상당히 중요한 상황에서 오심이 나왔고 코칭스태프의 계속적인 항의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포지션폴트 미적용 및 오심 이후 득점 무효 등에 대해 오판일 경우 해당 심판에 대한 조치 사항과 강력한 재발방지 대책을 요구 한다”고 밝혔다.
KOVO는 25일 해당 경기에 대해 사후 판독을 진행한 뒤 이 결과를 가지고 26일 경기운영본부에서 해당 심판진의 판정에 대한 논의할 예정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