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 설 선물]전북 ‘임실치즈’
임실엔치즈클러스터가 선보이는 임실 치즈와 유제품, 가공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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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임실은 대한민국 치즈의 본고장이다. 1964년 전북 임실성당의 주임신부로 부임한 벨기에 출신의 지정환(본명 디디에 세스테번스·1931∼2019) 신부는 가난한 시골마을의 농민을 도울 방법을 고민하다가 산양 2마리를 길러 치즈를 만들었다. 50여 년이 흐르면서 치즈는 세대를 불문하고 많은 사랑을 받는 식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영양도 풍부해 성장기 아이들의 대표 간식이 된 지 오래다.
임실치즈가 대중의 사랑을 받는 것은 끊임없이 입맛을 사로잡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기 때문이다.
산양유에서 시작한 임실치즈는 물 맑고 공기 좋은 임실의 50여 낙농가가 4000여 마리의 젖소에서 생산되는 1등급 원유만을 사용해 만든다. 짠맛이 강한 외국산 치즈에 비해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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찢어 먹거나 구워먹을 수 있는 치즈는 물론 임실치즈를 넣은 핫도그와 햄 등 가공식품까지 출시됐다. 신선한 원유를 발효시켜 몸에 좋은 유산균이 풍부한 요구르트와 요거트도 있다. 소비자의 입맛과 건강을 고려해 딸기, 블루베리 등 과일을 첨가한 제품도 선보이고 있다.
임실치즈와 유제품, 가공식품은 상품별로 구입이 가능하다. 세트로 구입하면 다양한 치즈와 유제품을 한꺼번에 맛볼 수 있다. 임실군 치즈 공동브랜드 ‘임실N치즈’ 선물세트는 모두 8종류. 가격은 구성 품목에 따라 1만8000원부터 8만5000원까지 다양하다. 임실엔치즈클러스터 또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구입할 수 있다.
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