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리콜 사태를 겪었던 현대자동차 코나 전기차(EV)에서 또다시 화재가 발생했다.
대구소방안전본부는 “23일 오후 4시 10분경 대구 달서구 유천동에 있는 한 택시회사 차고지에서 A 씨가 소유한 코나EV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24일 밝혔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당시 해당 전기차는 차고지에 설치된 충전기에 연결해 배터리를 충전하고 있었다. 소방 관계자는 “A 씨는 오후 2시 13분경부터 충전을 시작했으며 약 2시간 뒤쯤 갑자기 불이 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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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 전기차는 지난해부터 잇따라 화재가 발생해 대대적인 리콜이 이뤄지기도 했다. 지난해 10월 대구 달성군 유가읍에 있는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도 새벽에 충전을 하고 있던 코나EV에서 갑자기 화재가 발생했다.
대구=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