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숨겨진 딸로 알려진 엘리자베타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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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69)의 최대 정적인 알렉세이 나발니 전 러시아진보당 대표(45)가 푸틴 대통령에 관한 사생활 의혹을 잇달아 폭로했다.
21일(현지시간) 영국일간 더 선 등에 따르면 나발니는 일부 매체가 푸틴이 내연녀와의 사이에서 낳았다고 지목한 엘리자베타(17)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공개했다. 이 소녀는 ‘루이자’라는 이름으로 계정을 운영 중이다.
게시물을 보면 평소 구찌 마스크를 착용하고 다니면서 입생로랑(YSL), 보테가 베네타, 톰포드, 샤넬, 돌체앤가바나(D&G), 발렌티노, 알렉산더왕 등 명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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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학교를 다닌 이들과 춤을 추는 사진도 있어 그가 영국에서 교육을 받았다는 추측도 나온다고 매체는 전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숨겨진 딸로 알려진 엘리자베타 인스타그램 캡처
게시물에는 “와, 내 세금으로 산 청바지다”, “네 돈으로 구입한 것도 아닌데 과시하지 말라”, “아버지를 사랑하는가”, “푸틴의 딸로 태어난 기분은 어떤가” 등 비난의 댓글이 잇따르고 있다.
러시아 탐사보도 매체 ‘프로엑트(Proekt)’에 따르면 엘리자베타는 푸틴 대통령이 전처인 루드밀라와 이혼하기 전인 2003년 태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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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발니는 푸틴 대통령의 ‘비리 자금’으로 이들이 호화 생활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앞서 지난 19일에도 나발니는 동영상을 통해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 남부 흑해 연안에 초호화 주택을 갖고 있다고 폭로하며 “부패한 자금으로 만든 성(城)”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크렘린궁은 즉각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