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의 창업자 런정페이의 딸 야오안나가 중국서 신인 가수로 데뷔했다. 야오 인스타그램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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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신인 가수 야오안나(姚安娜·23)에 대한 현지 관심이 뜨겁다. 그가 중국의 대표적 통신업체 화웨이의 창업자 런정페이(任正非·77)의 딸이기 때문이다.
18일(현지시간) 글로벌타임즈 등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야오안나의 소속사 TH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4일 중국의 소셜미디어(SNS) 웨이보에 17분 29초짜리 영상을 하나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공개 72시간 만에 2000만 클릭 수를 돌파한 뒤 19일 오전 10시 기준 3800만 건을 넘어서고 있다. 해시태그 ‘아오안나데뷔’의 클릭 수는 9억 6000만 건이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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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속 야오는 보컬과 춤 트레이닝을 받고 운동으로 체력을 단련하는 등 데뷔를 향해 노력하는 다른 연습생들과 다를 바 없는 모습을 보여준다.
연습생 과정을 담은 ‘파격공주’에서 야오안나가 춤을 연습하는 모습. 야오 웨이보 갈무리
하지만 대부분 사람들의 반응은 부정적이다. 한 누리꾼은 야오를 보고 “화웨이 창업자의 딸인 걸 모르는 사람이 없는데 왜 서민 행색을 하냐”며 분노했다. 다른 누리꾼은 “아빠 믿고 데뷔하는 거냐, 다른 연습생에 비해 실력이 한참 못 미친다”면서 야오를 비판했다.
또 화웨이 부회장이자 야오와 26살 차이가 나는 이복언니인 멍완저우(孟晩舟·49)가 캐나다에서 가택 연금 중인데 동생이 데뷔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는 의견도 있었다. 멍 부회장은 지난 2018년 12월 이란 제재 위반 혐의로 캐나다 당국에 체포된 후 가택에 연금됐다.
이같은 논란 속 야오는 데뷔와 동시에 패션잡지 바자의 커버 모델이 되는 등 화려한 신고식을 치렀다. 아직 데뷔곡조차 발표하지 않은 신인이지만 야오에 대한 현지 관심은 뜨겁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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